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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주방으로 스트레스 비우기

by 서람

그간 고민만 하다가

드디어 주방을 미니멀하게 바꿨다

아쉽게도 제대로된 비포 사진이 없어서

확실한 비교가 어렵지만....

(나는 결심하면 바로 해버리기 때문에

항상 사진 찍는걸 깜박한다)


어지럽혀진 주방이 주는 스트레스가

꽤나 크다는걸 깨끗하게 바꾼 후 알았다


주방에 아무렇지 않게 놓여진 식기들과

수저, 조리도구, 플라스틱 반찬통, 냄비 등등..

물기를 말리기 위해 내 놓았지만

주방에 시선이 갈 때마다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조금씩 받고 있었다


이 전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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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에프터용이 아니라서 자세하진

않지만 티백, 비닐봉지, 키친타올,

심지어 술까지 전부 나와 있었다

이 작은 주방에 들어갈게 그렇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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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바뀐 모습은 이렇다

식기건조대에 있던 그릇들을 싹 치웠고

안쓰면 버려야하는 비타민이 들어있던

철제통?에다가 임시 건조함을 만들었다


그 이유는 원래 하듯이 그냥 그릇을

건조시키면 밑에 물 때가 껴서

다 꺼내서 씻어야하고 번거롭다


그래서 비타민통에다가 말려야 할

수저나 젓가락이나 조리도구를

임시로 뒀다가 마르면 수납한다


물론 그릇은 거의 바로바로

닦아서 넣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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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물건이 없는 듯 보이지만

밑에 다 이렇게 수납해두었다

소스류, 안쓰는 일회용품 모아둔 것,

각종 잡다한 걸 모두 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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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은 위 쪽에 수납해 두었다

애초에 그릇이 엄청 많진 않아서

전부 컵까지 수납이 가능했다

그리고 아무렇게 버려지는 플라스틱

통도 어떻게 하면 활용할까 싶어서

비닐봉지 담아두는 통으로 쓰기로 했다



그간 정말 되는대로 살아왔는데

이렇게 미니멀을 시작하고

주방을 깔끔하게 바꾸고나니

나도 모르게 생겼던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깔끔한 모습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

주방 세제도 주방비누로 바꾸고...

칫솔도 대나무로 바꾸고.. 치약도 바꾸고..

사실 미니멀 + 친환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왕 미니멀 할거 친환경도 곁들이면

더욱 더 좋으니까..

다음에는 매번 사서 낭비하던

키친타올을 소창수건이라는

천연 아이템으로

바꾼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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