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취미부자인 동시에 미니멀리스트다
미니멀리스트를 시작한건 2년정도 되었고 수공예는 한 중학생때부터 해왔던 것 같다..
물론 미니멀리즘의 의미가 모든 물건을 치워버리는게 아니라 불필요한걸 제거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하자는 의미긴 하지만... 나는 취미가 필요이상으로 많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다른 취미도 아니고 수공예는 하나 하나 부자재나 재료도 많아서 다 모이면 엄청 큰 짐이된다 그렇다보니 아직 수공예에 대한 해답을 못 낸 나는 한 켠에 엄청 많은 뜨개실과 바늘과 비즈와 오일파스텔을 가지고 있다 (원래는 클레이 재료와 양모펠트 재료까지 있었다..)
이것들을 어떡하면 좋을지 매일 생각한다 그렇지만 답이 내려지지 않는다
뜨개질 하는걸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만들고 난 작품은 앞으로 평생 버릴 수도 없고 어딘가 자꾸 짐만 늘어가는 기분이 들어서 일단 중단해버렸다 비즈는 힘들고 재미없어서 관뒀고, 오일파스텔은 남자친구가 생일선물로 목함에 들어있는 걸 선물해줘서 더 버리기 어렵다
내 최종 꿈은 노트북, 이북리더기, 핸드폰만 가지고 글쓰고 글 읽는게 취미인 사람이 되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