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의 끝을 잡고.

by 윤슬


이 밤의 끝을 잡고


모두 잠든 밤.

혼자 멍하니 앉아,

아쉬움 끝에 연인을 붙들 듯

매일 밤 이 시간을 쉽게 놓아주지 못하고

늦은 밤, 이른 새벽의

옷자락을 또 붙들고 늘어진다.


이 밤,

여전히 가겠다는 적막에

매달리고 있다면

나와 함께 고요한 노래를 듣자.

그리곤 사랑하는 사람의 무릎을 베고 누운 듯

행복한 깊은 잠에 들자.



https://youtu.be/mchlTTi9EvQ






이전 22화너에게 난, 나에게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