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난, 나에게 넌.

고마운 나에게.

by 윤슬


너에게 난

정의라는 이름으로 위험에 빠트렸고

선의라는 이름으로 손해를 입히고

믿음이란 이름으로 배신을 맛보게 했으며

기대라는 이름으로 실망을 안겼지.


너에게 난

배려라는 이름으로 포기를 알게 했고

비교라는 이름으로 자존감을 무릎 꿇리고

친절이란 이름으로 가장 불친절했으며

죽음이란 이름으로 마지막을 말했지.




나에게 넌

정의라는 이름으로 가슴 벅참을 선물했고

선의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베풀고

믿음이란 이름으로 굳건하게 했으며

기대라는 이름으로 이루었어.


나에게 넌

배려라는 이름으로 성장하게 했고

비교라는 이름으로 노력하게 하고

친절이란 이름으로 좋은 사람이 되도록 했으며

죽음이란 이름으로 다시 살게 했어.




너는 나를.. 나는 너를..

울게 하지만 웃게 하고


너는 나를 .. 나는 너를..

죽게 하지만 또 살게 해.




그래서 영원히

너는 나고 또 나는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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