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휴대폰에 참 많은 시간을 내어줍니다.
뉴스를 보는일, 정보를 찾는 일, 영상을 보는 일, 음악을 듣는 일, 쇼핑을 하는 일, 부업을 하는 일 등 아주 많은 일들을 휴대폰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업무적인 것 외에 의식적으로 휴대폰을 멀리 하고, 좋은 책을 읽는 것으로 많은 시간을 대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갑자기 찾아오고 여러 가지 감정과 고민에 사로잡혀서 괴로웠습니다.
차라리 '글'이란 이름조차 붙이지 못할 땐 아무런 의식과 생각 없이 잘 써지던 내 얘기가 감히 '글'이란 이름표를 달아 주려니까 아주 소심해졌다랄까요? 아니죠. 아주 진지하고 조심스러워졌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올리며 여러 작가님들의 글을 만나며 글에도 무게가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아직은 내 글이 너무도 가볍지 않은가 하는 느낌에 제 글의 무게를 살찌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엔 그저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배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 이후로 글쓰기를 늦추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6권 정도의 책을 읽었습니다. 천천히 한 문장, 한 문장 곱씹으며 소중히 읽었습니다.
확실히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기 전과 후의 책을 대하는 태도는 많이 달랐습니다.
'글'이란 걸 진지하게 써보니 글 쓰는 일은 생각보다 더욱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단 한 문장을 쓸 때도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고심 끝에 써야 하는지 느껴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을 매일 쓰시는 분들이 더욱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그것을 알기에 이젠 책을 읽을 때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히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듯 신기하게 책의 문장들도 이전과는 다른 더욱 진한 감동과 울림을 저에게 줬습니다.
그 여운을 간직하기 위해 오늘은 감사한 마음을 기록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글의 소중함을, 한 문장 한 문장 찐의 감동을 알 수 있게 된 것과 앞으로 글을 쓸 수 있는 행운의 기회가 열린 것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