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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카 Mar 28. 2022

아이야

아홉 살 인생

아이야 그만 눈물을 닦아

엄마는 결국 죽지 않아


아이야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모두 지나간 일이야


아이야 홀로 쓸쓸해하지 마

모든 순간 우린 함께였어


아이야 몰래 숨어 두려워하지 

내가 왔으


아이야 이제 그만 긴 잠에서 깨어나

넌 더 이상 아이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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