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운명학자가 가만히 앉아서 운이 들어오길 기다리면 안 된다고 했다.
"운"이라는 글자에는 운반하다는 뜻이 담겨 있어서 움직여야 운이 들어온다는 거다. 꽤 그럴싸한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운명은 힘이 세다. 때로는 나를 벼랑 끝으로 내몰기도 하고 결국 나에게 선택의 공을 떠넘기기도 한다.
그래서 그 운명을 내가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부지런히 일터를 오가고 열심히 몸을 움직이며 오늘도 우리의 힘은 조금씩 길러지고 있을지 모른다.
그런 성실한 하루하루가 쌓여서 운의 잔고가 복리로 불어나는 중일 거라 믿고 싶다.
고단함과 힘듦이 몰려오는 하루였겠지만 언젠가 내가 선택해야 할 운명의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하루를 버텨낸다.
결국 나는, 우리는 스스로 선택해야만 한다.
운명이 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운명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 선택의 순간을 위해 오늘도 한 걸음 더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