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현지시간 10일, 4세대 ‘더 뉴 플라잉스퍼’를 공개했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벤틀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세단으로 순수 전기만으로 76km(WLTP 기준), 최고속도 140km/h까지 주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외관은 벤틀리 럭셔리 세단 고유의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형태를 계승하는 동시에 최신 디자인 요소들이 차량 곳곳에 탑재됐다.
다크 틴트색의 적용, 새로 디자인된 ‘스피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 리어 디퓨저가 대표적이다.
도어 하단의 LED 웰컴 램프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애니메이티드 디자인을 적용해 도어를 열면 벤틀리 윙 로고가 들어난다. 실내는 새로운 3D 다이아몬드 퀼팅과 자수 패턴의 시트가 탑재됐으며 도어와 B-필러 내부에는 3D 다이아몬드 패턴의 가죽 마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인스트루먼트 그래픽, 상징적인 벤틀리 로테이팅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신형 더 뉴 플라잉스퍼의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벤틀리 역대 모델 중 가장 강력한 782마력과 시스템 최대토크 102.05kg.m를 발휘한다. 이는 3세대 플라잉스퍼 스피드와 비교하면 최대토크는 11%, 최고출력은 19%로 향상됐다.
또한 새로 개발된 크로스-플레인 구조의 V8 엔진은 높은 연료분사 압력으로 연소효율이 개선됐으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트윈 싱글스크롤 터보차저를 장착해 배출가스를 감축했다. 전기만으로 최고속도 140km/h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25.9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WLTP 기준 최대 76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지닌다.
또한 최대 11kW의 충전 용량을 지원해 약 110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주행환경과 운전자의 요구에 따라 순수 전기 주행 모드, 일렉트릭 부스트 모드 및 회생제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더 뉴 플라잉스퍼는 ‘스피드’ 모델이 국내에 우선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3억 7,570만 원(부가세 포함, 옵션에 따라 상이)이다. 또한 한정판 ‘스피드 퍼스트 에디션’의 가격은 4억 4,19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