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N 비전 74’가 양산 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8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며 ‘N 비전 74’의 양산을 포함했다.
2030년을 목표로 ‘N 비전 74’를 수소연료전지 고성능 콘셉트카로 앞세워 한정판 모델로 양산 할 예정이다. N 비전 74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대용량 배터리 팩을 갖춘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N 비전 74은 현대차 콘셉트카 ‘포니 쿠페’에서 영감을 받아 2022년 7월 롤링랩으로 공개됐다. 공개 당시 680마력의 엄청난 출력으로 큰 주목을 끌었다.
동력은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두 개의 모터가 후륜에 탑재돼 총 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91.7kg.m을 발휘한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추가 전기에너지 확보가 가능 하도록 설계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가 소요되고 최고 속도는 250km이다. 배터리는 62.4kWh 배터리 팩과 2.1kg 수소 저장 탱크 2개, 85kW 용량의 연료전지스택을 탑재해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N 비전 74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6년 이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소식에 따르면 200대 한정 생산, 가격은 3~5억 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