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현대차의 중장기전략인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했다.
이에 기존 준중형 및 중형 차급 중심으로 적용됐던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 대형, 럭셔리 차급까지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에 적용될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TMED 시스템을 개선한 2세대 TMED-Ⅱ 시스템이 탑재된다.
TMED-Ⅱ는 기존 시스템과 동등한 수준의 원가를 유지하면서도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켜 출력 및 연비 면에서 경쟁사 시스템 대비 우위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차량 외부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 하이브리드 특화 프리미엄 기술도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전기차 전용 모델인 GV60은 기존처럼 전기차로만 운영 될 전망이다. 또한 현대차는 2026년 말 북미와 중국에서 현대·제네시스 SUV 차종에 EREV(주행거리연장 전기차)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EREV(주행거리연장 전기차)은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접목하여 전기차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과 주행거리(900㎞)가 특징이다. 이에 EREV(주행거리연장 전기차)의 북미, 중국진출 후 선진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중장기전략인 ‘현대 웨이(Hyundai Way)’에 따라 2028년 제네시스를 포함한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국내 24만대, 북미 69만대 목표를 설정하고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