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오늘의 창

충고는 쓴약을 먹게 하는 당의정과 같은 애정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충고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준비 상태를 봐야 효과가 있다.

by 정유지

칭찬을 자주 해도 싫다는 사람 있듯

충고를 자주 하면 관계가 멀어진다

충심이 담긴 속마음

조심스레 말한다

- 정유지의 시, 「충고忠告」 전문


오늘의 화두는 ‘충고忠告에 대하여’입니다. 충고는 남의 잘못이나 허물을 충심으로 타이르는 것입니다. 또한 당사자가 느끼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여 개선을 유도하는 것을 충고라고 합니다. 충고 관련 서양 속담을 소개합니다.


“상대방에게 충고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장점 여러 개를 미리 얘기하고 조심스럽게 충고하라. 그것은 쓴 약을 먹게 하는 당의정(糖衣錠)과 같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당의정은 겉으로는 좋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가 될 수 있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충고를 하거나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충고라도 충고를 받는 사람이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옳긴 하지만 쓴 충고는 상처만 줄 뿐이지요.


결국 충고한 당사자에게도 상처의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 수 있지요. 당의정이란 쓴 약을 먹기 좋게 겉을 당분 있는 것으로 싼 알약입니다.


충고는 쓴 알약과 같습니다. 쓰지 않도록 당의정과 같은 알약으로 만들어서 상대방의 발전에 기여하는 멋진 설계가 필요하겠지요.


무관심은 상대와 먼 거리에 있을 때 행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관심은 애정을 동반합니다. 무조건 잘 한다라고 말하기 보다, “9가지 잘하고 있는데, 하나만 더 노력하면 멋진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초유는 분만 후 며칠동안 분비되는 엄마의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