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의 창

등대는 바다의 별이다 - 정유지

바다 등대는 그대를 위한 왈츠 춤을 춥니다.

by 정유지


어둠 속 바다의 별 세상을 밝힙니다

심장의 불씨 꺼내 세상을 밝힙니다

힘들고 지친 자 위한

봄의 왈츠 켭니다

- 정유지의 시조, 「오륙도 등대」 전문


오늘의 화두는 '등대'입니다.

아직 하늘은 흐리고, 겨울비가 쏟아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내 기억 속에 어떤 하루를 꿈꿀까요? 뭔가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러나 가슴 밑바닥에선 나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저 평범한 하루를 염원합니다. 크게 아프거나, 크게 놀라거나, 크게 좌절할 일 없는 하루 그저 무탈하고 걱정 없는 하루이기를 염원합니다.

내 감정의 빛깔 중, 어떤 것들을 세상에 꺼내어 세상 도화지에 그려야 할 지 고민해 봅니다.

매번 오늘은 그린의 편안함과 레드풍의 진한 열정으로 채워봅니다. 후회 없는 하루를 향해 내 안의 청춘을 그려봅니다.

어두운 암흑 속에, 어두운 세상 속에 자신을 던져놓고 사는 사람들은 치열합니다.

그들을 위한 바다 위 별, 등대 편지를 띄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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