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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유지 Dec 13. 2022

이 세상 최고의 복수는 '용서'다.

내공의 고수는 '용서'를 히든카드로 사용한다.

가슴에 대못 박은 존재를 풀어주고

피눈물 몇 됫박을 쏟게 한 이 다 잊고

이제는 손을 내밀어

허허 웃음 짓는다

- 정유지의 시, 「용서」 전문




오늘 화두는 ‘용서’입니다.




산등성이를 타고 안개가 듬성듬성 떠오릅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습니다.




지구가 온도를 유지하는 일등공신은 바람이라고 합니다.


더울수록 마음에 일어나는 바람의 미풍이 모여 안개와 구름을 부른다지요.


겨울 속에서 반복되는 빗방울 소리는 봄에 대한 진한 그리움으로 변합니다.




세상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최고의 복수는 무얼까요?


용서라고 합니다.




힘든 한계상황을 극복해서 초월적 삶을 살 수 있다면 마음의 평안만큼은 가능하겠지요.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처럼 굳건한 믿음과 신념으로 힘들게 하는 이들을 용서할 수 있는 삶으로, 따뜻하게 사랑을 베풀어주는 삶으로 가득 채워주소서."



건강 검진을 하듯 행복을 즐겁게 검진하고 공유하는 하루 되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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