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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왕의 온천, 수안보
by
정유지
Apr 2. 2024
왕의 온천, 수안보
사월을 왈칵 열어
낭만을 쏟아낸다
연분홍
눈물
한 섬 낭창낭창 떨군다
눈부신 달빛을 타고
석문천변 달군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왕의 온천"입니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벚꽃이 활짝
피는 계절입니다.
이곳 수안보는 왕의 온천수로 유명합니다. 주말이면 온천욕을 즐기러, 전국에서 모여들 정도로 그 명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53도 힐링 온천수로써,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풀리고 피부가 젊어지는 최고의 온천수 중의 하나입니다. 왕의 온천, 수안보에 와서 온천욕을 즐기면 10년이 젊어진다고 합니다.
석문천변 위로 벚꽃이 만개하여, 상춘객의 마음을
사로잡곤 했습니다.
“53도의 힐링!
심신 치유의 원조,
왕의 온천!
수안보로 오세요”
신라 8대 아달라 왕 12년(165년), 백제와 전쟁에서 승리 후,
신라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이때 수안보 석문천에서 남루한 거지들이 연신 물을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땅속 물이 솟구쳐 몸에 뿌리더니 피부병이 나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달라 왕은 한동안 온천욕을 즐겼습니다.
수안보 수령은 왕이 머문 곳이라 하여 이곳을 ‘왕의 온천’이라 명명했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주거나 안식이 되어 줄 수 있는 존재는 왕의 온천처럼 따뜻함이 늘 깃든 평온함의 대상이다."
온갖 시름을 풀며 피곤도 잠재울 수안보 온천처럼
이웃의 온천이 되어주는 존재들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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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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