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오늘의 창
자신을 바로 보는 법
by
정유지
Apr 11. 2024
나를
찾아서
세상에 분명 내가 있는데
내가 아닌 나로
살 때가 많았다
오늘은
내 안의
나를 찾아
번뇌를 비운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나를 찾아서"입니다.
“원각(圓覺)이 보조(普照)하니
적(寂)과 멸(滅)이 둘이 아니라,
보이는 만물은 관음(觀音)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妙音)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사회대중은 알겠는가?
山은 山이요, 물은 물이로다."
-성철 스님
인용된 말은 퇴옹당 성철 대종사 사리탑비
첫머리입니다.
1980년 종정수락 범어입니다.
가야산 호랑이 성철 스님이 남긴 범어는
세상을 바로 보며, 청빈한 무소유의 삶과 내 안의 나를 찾아 선(禪)의 공간을 만드는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자신을 바로 보는 법을 남긴 셈입니다.
세상을 실다 보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리는 타인의 평판이 두려워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주체적인 내가 아니라, 타율적이고 수동적인 삶을 살다 보니, 타인을 만나고도 잠을 이루지 못한 이들이 많습니다. "그때 이리 말했어야 했는데 ~"라고 독백하며 후회하면서 잠을 못 이루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 후회가 반복되면 화병 때문에 건강을 잃게 됩니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귀한 나를 찾지 못하고 계속 살아간다면 정작 중요한 나 지신이 없는 삶과 같습니다.
해가 뜨면 빛은 알아서 제 갈 길을 비추듯,
내 안의 나를 찾아
, 번뇌의 무게를 비우면서 나를
비추는
자아상을 꺼내 오늘을 밝힙니다.
keyword
세상
만물
46
댓글
8
댓글
8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정유지
소속
국제펜한국본부이사
직업
시인
정유지 시인은 <오늘의 창>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구독자
260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내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나 자신에게 도전했다"
땅덩이가 작으면 생각의 크기로 맞서라.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