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2기 수시 1차 모집 결과, 99명이 접수되었습니다. 99명이 디지털 불씨가 되어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이 되길 기대합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접하면서, 문학이 다시 대중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고, 아울러 영혼을 살리는 디지털 문학의 시대가 왔음도 직감하게 됩니다.
가을은 참 좋다
---(중략)---
내 것도 없고 네 것도 없는 자연 속
언제나 가득한 섭리의 뜰
- 이유정, <우리들의 뜰> 일부
웃음꽃 가득하고
따뜻한 마음이 있는 곳
-김영자, <방송반이 참 좋아> 일부
해 뜰 때 내 소원 빌어보려고
새벽길 서둘러서 찾아왔건만
조용한 아침마다 철썩이는 파도소리
-구옥연, <간절곶> 일부
검고 작은 씨알 하나
---(중략)---
모진 비바람에도 잘
끝끝내 견디어 꽃을 피웠네
어떤 구김도 없이 활짝 웃어주는 나팔꽃
-김재문, <나팔꽃> 일부
빛도 소리도 조용히
눈을 감고 꿈을 꾼다
내일을 위한 예쁜 꿈을
-김지현, <저녁에> 일부
결실의 계절, 가을입니다. 인용된 작품은 2023년 발표된 부산예원고 문예창작부 <<사색의 쉼터>> 창간호에 수록된 작품 중 일부입니다. 이유정 님의 '가을 사색'으로부터, 김영자 님의 '따뜻한 휴머니티'를, 구옥연 님의 간절함을 담아낸 '파도소리'를, 김재문 님의 긍정 에너지의 결정체 '나팔꽃'을, 김지현 님의 '희망찬 내일의 꿈'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여성 특유의 섬세한 이미지로 쌓아 올린 사색의 집 한 채로 명명할 수 있습니다.
고삐 풀린 거센 파도 코뚜레 꿰어 당겨
순순히 무릎 끓고 속내 키운 뼈대 하나
눈물이 사라로 앉아 도란도란 껴안는다
-박홍재 시조, <소금꽃> 전문
하늘도 여물고 땅도 여무는데
내 마음 어찌하여 여물지 못하는가
한 떨기 풀꽃만 봐도 가슴 절로 아리네
-노치영 시조, <가을을 타는 남자> 전문
인용된 작품은 국제신문 <이 한 편의 시조>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웃으면서 살아도 부족한 게 인생이라고 했습니다. 혼자 하는 일은 미약하지만, 함께 할 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도란도란 웃으면서 격려하며 살아가는 진솔한 삶의 중요성을 박홍재 시인은 <소금꽃>을 통해 어필하고 있습니다.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떨어진 그곳에 내 마음이 뒹굴게 됩니다. 을씨년스럽고 허전한 마음 그 속에는 따뜻한 인간에 대한 그리움이 물들어 있음을 노치영 시인은 <가을을 타는 남자>를 통해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인은 가을을 남자의 계절로 만들면서, 촉촉한 감성의 현을 켜고 있습니다.
사고가 났습니다
그리움을 옆자리에 태우고 가다
-임헤라 시, <토르소> 전문
얼마 전, 임헤라(본명 임정희) 시인으로부터 시집 <<화요일 자정에 걸을 수 있는 여자는 모두 나오세요>>를 받았는데, 인용된 작품, <토르소>가 제 눈길을 잡았습니다. 토르소(torso) 이탈리아어로 '몸통'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몸에서 머리, 팔, 어깨, 손, 다리를 제외한 몸통만으로 된 소상(塑像)을 뜻합니다. 비극적 초월의 단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디카시
묵언
울긋불긋 허공 흔들던 연등
절마당에 내려앉으면
머리 깎은 스님의 화두 같이
세속 인연 훨훨 벗고
선정에 든 무채색
- 유홍석
인용된 작품은 유홍석 시인의 디카시 <묵언> 전문입니다. 세속의 인연을 훨훨 벗고 선정에 든 무채색을 발현시키고 있습니다. 2020년 제3회 경남 고성국제한글디카시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디카시
굽힘의 단상
꺾이고 우므러지는 아픔이
서로의 구부러진 몸으로 다가가
너와 나의 빗장이 된다
어느 한쪽 도려내지 않으면 풀리지 않을
붉은 실타래와 같은 연이다
-황재원
인용된 작품은 디카시 계간지 <<한국디카시>> 밴드 디카시 강좌에 수록된 황재원 시인의 디카시 <굽힘의 단상>입니다. '어느 한쪽 도려내지 않으면 풀리지 않을 / 붉은 실타래와 같은 연이다'에서 누군가의 아픔으로 완성되는 인연의 연결 고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마치 삶의 칸들이 구부러져 철로 변의 곡선을 돌파하는 고독한 인생 열차의 여정 또한 엿볼 수 있습니다. 영상 기호와 문자 기호가 절묘하게 연동되어, '굽힘의 미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액티브 시니어의 메카,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는 작가 한강이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만든 것처럼,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디지털 생활문학의 기적>을 연출할 것입니다.
사진과 영상 잘 찍고, 잘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릴 수 있도록 전수할 전문 교수진이 있고, 문장력을 키울 수 있는 글쓰기(문예창작) 전문 교수진이 있고, 스피치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전문 교수진이 있습니다. 삽화(캘리그래피)를 잘 그릴 수 있도록 도움줄 전문 교수진이 있습니다.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1인 미디어 방송국을 운영하는 유명 유투버도 될 수 있습니다. 무료 토익강좌, 튜터링, 미션크루 같은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 내실 있는 대학 생활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인문학기행, 단체견학, 팀단위 답사 등을 통해 현장 학습 기회도 부여됩니다.
독서 동아리, 문예창작반 동아리, 시조창작반 동아리, 북카페 동아리, 디지털사진반 동아리, 영화 동아리, 모델 시인 동아리(신설 예정), 체육 동아리(파크골프 및 마라톤, 신설예정), 음악 동아리(대학가요제 출전, 신설 예정)가 있습니다. 꿈과 희망, 낭만이 있는 청춘 경영 대학원 같은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2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