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기행
고요한 세상 속에 출렁인 겨울바다
번뇌를 건져내고 욕망은 비워내며
설익은 말의 씨 아껴
나를 찾는 묵언들
빨리 간 길 알았지 돌아간 길 몰랐네
인생을 우려내면 생각도 깊어지듯
노을 속 시린 햇살이
몸 풀고 있는 걸까
-정유지
오늘의 창은 '다도(茶道)'입니다.
다도란 차를 달여 마시는 전통예법을 말합니다.
인스턴트와 빨리빨리 문화에 길들여진 이들에겐 그리 익숙한 문화는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한 번쯤 내 안의 나를 찾고, 내 안을 들여다보는 사색의 시간이 절대 필요한 사람에겐 다도란 유용한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설익은 말을 아껴서 선 굵은 묵언(黙言)으로 담아내며, 다도를 통해 따뜻함 전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말은 아낄수록 빛난다. 잘 정제된 말을 써야 비로소 신뢰감을 주기 때문이다. 인문학의 전당 피노키오 광장을 향해 오늘도 걷는다. 뚜벅뚜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