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고 고된 훈련 이기고 돌아오라
아들과 헤어지며 눈물을 쏟아낸다
아들 옷 소포로 받고
다시 울컥 쏟는다
군대 간 자식 걱정 날마다 꺼진 한숨
엄마의 가슴 속엔 그리움 키운 걸까
병영서 보낸 손 편지
읽고 읽고 또 읽네
-정유지
오늘의 창은 ‘군대 간 아들’입니다.
꽤 오래 전, 총리 후보의 국회 청문회 현장에서 아들 병역비리 의혹 관련 소명장면을 보며 왠지 서글펐습니다.
자식을 군대에 선뜻 보내는 부모는 그리 많지 않지요. 그만큼 군생활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해야 됨을 알고 있기에, 군대로 자식을 보낸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같지요.
애지중지 키운 자식과 훈련소 정문 앞에서 헤어질 때 그 순간은 잊을 수 없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늠름하고 씩씩하게 근무하는 대한의 아들·딸을 성원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병역의 의무는 대한민국 장정 누구나 지는 책무다. 그러나 국민의 관심이 부족하다. 군에 가면 열악한 환경에 근무해야 하는데, 그 열악한 환경을 누구 하나 현대적 관점으로 개선해 보려는 이는 부족하다. 용사는 1인 원룸 숙소 형식의 고급 아파트, 간부는 호텔 수준의 명품 아파트 제공 등의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는 남과 북이 대치되어 있는 전환기적 안보 상황이다. 군을 선택한 이들에게 최고 대우, 최고 복지 혜택을 보장해주어야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다. 정년도 계급 정년이 아닌, 경찰, 소방공무원의 60세 보장 같은 동종 직종과 동등한 보장을 해주어야 지원율을 높일 수 있다. 군 간부 지원율이 낮다고 용병을 활용하는 것 보다, 차라리 노병을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안보는 무너져서는 안될 대한민국의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