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아라, 삶의 얼룩 완전히 뺄 때까지
돈 없이는 살아도 물 없이 못사는 생
찌들고 힘들지라도
환하게 웃고 살자
돌려라, 변색된 맘 제자리 올 때까지
더럽다고 방치하면 망가지는 지름길
하루를 다림질하듯
허리 곧게 펴고 살자
-정유지
오늘의 창은 ‘세탁’입니다.
세탁은 때 묻은 옷이나 가죽 따위를 물이나 약품 따위에 빠는 일입니다.
더러워진 옷, 이불 등을 깨끗하게 하는 일이며, 빨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직접 손으로 빨거나 세탁기를 이용해 빠는 물빨래와 세탁소에서 약품 등을 활용해 때를 빼는 드라이클리닝이 있습니다.
세탁은 나의 정체성을 다시 찾게 만드는 일련의 과정이다. 그 과정이 있기에 나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성장의 근력도 생기게 된다.
유년시절 개울가에서 빨래하고 방망이질하던 아낙의 정갈한 모습처럼 정성껏 세탁하고 환해진 옷을 다시 다림질하며 곧게 펴는 마음으로, 주변을 챙기고 아껴주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시니어를 응원합니다.
"흰 와이셔츠에 얼룩은 언제나 묻을 수 있다. 얼룩 묻었다고 하루의 삶을 망친 것은 아니다. 다시 빨면 새롭게 입을 기회가 생긴다. 세탁을 통해 외출의 날개를 달 수 있다. 잠깐 나에게 얼룩진 일이 생겼다고 정말 내 삶 자체가 얼룩진 것만은 아니다. 얼룩지게 만든 원인을 찾아서, 삶의 방식을 고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