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라, 좀 더 강하고 빠른 공 받을 테니
내 몸은 내가 아냐, 바람과 한 몸이니
끝없이 반응하는 눈
빛보다 빠른 거야
달려라, 그라운드 넘어져 넘어져도
입을 벌린 글러브, 총성 없는 전쟁터
숙이고, 중심 잡는 몸
내가 진짜 승부사
-정유지
오늘의 창은 ‘펑고’입니다.
펑고는 야구에서 야수가 수비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배트로 쳐 준 타구를 말합니다.
'fungo'는 영어입니다. 'fungo'는 '수비 연습을 위한 타구'의 뜻입니다.
'아메리카 펑고'라 이름 붙여진 이 펑고는 이를 악물고 뛰어도 잡을 수 없는 위치로 쉴 새 없이 타구를 날려 선수를 단 5분 만에 KO 시켜서 지옥 펑고라 불리지요.
지루하고 고된 지옥훈련 펑고가 코리아 시리즈를 제패할 천국으로 통하듯 고난의 삶을 펑고처럼 즐기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훈련, 지옥 훈련이다.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겨라. 특전사 정예요원이 되기 위해, 지옥 훈련을 마다하지 않고 이겨낸 그들의 내공이 결국 하늘 위 낙하산을 꽃피게 만드는 고공강하 전문가로 탈바꿈시켜 주는 전환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