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때가 되면
발톱 좀 깎고 다녀!
발톱이 어긋나면
홀라당 벗겨지니
적당한 크기가 될 때
깎지 그래, 차라리
발톱을 세우는 게
어디 사람뿐일까
독수리 칼날 발톱
찍히면 끝장인 걸
하물며 말(言)의 발톱은
아프단다, 찍히면
살점을 파고드는
진화된 뼈 모습도
연장된 살 모습도
더더욱 아닐 텐데
양말에 구멍 뚫리게
방치하면, 흉기 돼
- 정유지 「발톱」
오늘의 창은 ‘발톱’입니다.
발톱은 생물의 발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발가락 끝에 덮여있는 단단한 물질입니다.
또한 사납고 매서운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발톱은 걸음을 걷고 서서 몸을 지탱하는 강한 지지대의 역할을 하는데 엄지발톱은 가장 크기가 크면서 몸의 많은 체중을 담당하게 됩니다.
삶의 중심 잡아주는 마음의 발톱으로 활기찬 행복을 열 듯 꿈꾸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마음의 발톱은 나를 잡아주는 디테일의 중심이 된다. 발톱이 없으면 얼마나 아플까. 인간의 피부 중, 유일하게 반질반질하고 빛나는 곳이 아니던가. 그 발톱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