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로 손님 맞는
오십년 주연 배우
가위손 시낭송가
가위손 시인 되어
충청도 사투리 버전
시심 저절 꽃핀다
한 번을 깎는 순간
십년이 젊어지듯
마법의 하얀손길
꼬인 생 잘 풀린다
뇌출혈 쓰러진 그날
쾌유 문자 달군다
- 정유지
오늘의 창은 ‘가위손’입니다.
50년 넘게 미용에 종사하며, 재능기부도 마다않던 가위손 시인이자, 시낭송가인 70대 지인이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누워계신 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의 말은 쇠도 녹인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쾌유의 말을 보태준 결과, 기적처럼 병석에서 벌떡 일어나 시인, 시낭송가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실의에 빠진 이웃에게 힘찬 용기를 북돋우는 격려의 말 한마디로 희망 주는 하루를 보내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가위손이란 별칭은 미용사의 최고 브랜드이다. 숙련된 손놀림은 금새 고객의 마음을 활짝 펴게 만든다. 맘에 든다는 의미다. 사람마다 머리형이 다르다. 그럼에도 각기 다른 이들의 마음을 훔치는 미용사의 손길은 참으로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