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은 거야 심장 소릴 들어봐
호소력 짙은 소리 싱그런 바람 깔고
간절히
영혼을 담아
꽃등 한 번 내걸까
혼불을 다스리며 뜨건 온기 느껴봐
은은한 그대 숨결 산과 들 넘나들듯
눈부신
햇살을 타고
향기롭게 피는 꽃
- 정유지
오늘의 창은 ‘들국화’입니다.
들국화의 꽃말은 순수, 상쾌입니다.
들국화는 겉모습은 소박하지만 그 안에는 강한 생명력과 품위가 담겨 있습니다. 이런 들국화는 인간미와 깊이 연결됩니다. 인간미란 사람 냄새나는 따뜻함이죠.
들국화는 그 따뜻함을 조용히 품고 있는 꽃입니다.
들국화는 흔하고 소박한 꽃이지만, 고요하지만 명징한 존재감의 상징입니다.
들국화는 가을 들판의 바람을 맞으면서도 꿋꿋이 피어납니다.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따뜻한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처럼요.
들국화는 인위적인 미가 아닌, 자연이 준 자리에서 자기 몫의 생을 살아가는 꽃입니다. 이는 꾸미지 않은 사람의 성품, 진심에서 우러나는 인간다움과 닮아 있죠.
들국화란 한 품종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국화과의 여러 꽃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산국, 구절초, 쑥부쟁이 등입니다.
행복이 찾아오는 순간을 그리면서, 들국화처럼 상쾌함으로 사랑을 열고, 순수함으로 소통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들국화는 겉보다 속이 깊은 꽃이다. 그 속에는 사람다운 정서, 진심, 따뜻함, 단단함이 담겨 있다. 그것이 곧 ‘인간미’이고, 그래서 들국화는 사람의 마음을 닮은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