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게 다 있으면 귀한 게 아니듯이
크지도 않으면서 앙증맞게 예쁜 너
바닷속 울창한 숲을
삽시간 꽃 피우리
단단하고 뜨거운 밀어를 간직한 채
허리 굽혀 걸어온 S라인의 그 여자
다갈색 달콤한 입술
넋 놓다가 놓친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꽃새우’입니다. 꽃새우는 작고 화려한 해산물이지만, 그 작음 속에 강한 존재감과 아름다움, 그리고 잠재력이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꽃새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사랑과 여성에 대한 시선, 그리고 진정한 관계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꽃새우가 작고 귀여운 생명체라는 단순히 외형으로만 보지 않고, '바닷속 숲을 꽃피운다'는 표현을 통해 그 영향력과 생명력, 감성의 폭발력까지도 함께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 여성, 혹은 현대의 사랑 자체가 작고 소소해 보여도 깊은 열정과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점을 상징합니다. 사랑은 단순한 취향이나 외모 중심의 소비적 사랑이 아니라, 작고 소박한 존재 속에서 진정한 감정과 깊이를 발견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현대의 사랑은 자칫 ‘보이는 것’에만 치우쳐 쉽게 판단하고 쉽게 흥미를 잃는 경향이 있지만, 이 시는 사랑이란 결국 그 존재가 가진 내면의 힘과 온기를 알아보는 눈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고소하고 달달한 맛을 가진 꽃새우 제철이 되었습니다.
입 안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맛이 완전 일품이라 할 만큼 감동입니다.
보리새웃과에 속한 바다새우로 몸길이는 암컷이 12센티미터, 수컷이 10센티미터, 잔털이 많이 있으며, 빛깔은 다갈색입니다.
10~20미터의 얕은 바다에서 잡히지요.
인용된 「꽃새우 공주」는 작고 귀여운 존재 속에서도 강렬한 개성과 깊은 사랑의 가능성이 깃들어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곧, 사랑이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지만 진심을 품은 존재를 알아보는 능력이며, 현대 사회의 외형 중심 시선을 넘어선 진정한 관계 맺음의 회복을 말합니다.
꽃새우처럼 귀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사랑은 넋 놓고 감상할 대상이 아니라, 깊이 들여다보며 다가가는 용기다."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이 있다. 첫인상 때문이다. 꽃새우는 다갈색 미학을 지닌 매력적인 존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