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뷰파인더

by 정유지
장소 : 경남정보대학교 해운대 센텀캠퍼스 4층




오늘의 창은 '가을 뷰파인더(View finder)'입니다


디카시 <가을 뷰파인더>는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4층 어반스케치 전시장 현장을 바라보는 여류시인의 관람 순간을 포착한 작품입니다. 뷰파인더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우리가 눈으로 보고 찍을 대상을 확인하는 부분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눈으로 보는 화면 같은 역할입니다.


“시인은 가슴이 뛴다 / 사색의 말 들린다”라는 시적 문장에서 알 수 있듯, 가을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시인은 내면의 감동과 사색의 목소리를 들으며 가슴이 뛰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가을은 사계절 중에서도 가장 감성이 충만한 계절입니다. 떨어지는 낙엽, 선선한 바람, 그리고 저물어 가는 태양빛은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영상기호 속 등장한 시인은 가을을 단순한 계절의 변화가 아니라 ‘마음의 뷰파인더’를 통해 삶의 깊은 사색과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봅니다. 시인은 "사색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자가 돼라"라고 눈빛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을은 우리에게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삶의 의미와 감성을 새롭게 기록하라는 시간임을 일깨워줍니다.


“시인은 가슴이 뛴다”는 건 가을이 가진 그 풍성한 감정과 자연의 이야기를 마음 깊이 담아내는 시인의 태도입니다. 우리가 가을과 마주할 때도 그렇게 ‘가을의 말’을 들어보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야 한다고 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색의 순간은 고요로움 속에 세상을 담아내는 과정이듯, 세상을 가을빛으로 물들이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가을이 남긴 전언입니다.


“내 속에 담긴 모든 풍경과 시간들을 마음으로 만나봐. 나의 고요한 바람과 낙엽 하나하나가 당신의 삶 속에서 새로운 울림과 깨달음을 가져다줄 것이니까. 그리고 그 울림에 가슴 뛰기를 멈추지 말길.”


"이 가을에 마음 한편의 뷰파인더를 들이대 보듯, 당신의 시선처럼 가슴 뛰는 순간들을 찾아보면 좋겠다. 그렇게 가을이 주는 깊은 울림 속에서 자신을 다시 한번 만나보는 시간이 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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