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참 바구니

by 정유지

오늘의 창은 새참 바구니 입니다.


디카시조 『새참 바구니』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농부 아낙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디지털 영상(사진)은 밥과 국, 반찬들로 차려진 한 상을 담았습니다. 일상 식사가 가진 소박하면서도 풍성한 모습을 여과 없이 포착하였고, 특히 밥알 하나하나, 국물에 띄워진 무청과 나물들의 질감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소박함’, ‘풍요’, ‘정성’이 시각적으로 어우러져 마음의 안식을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영상기호의 짧은 두 행에서 ‘발 동동 농부의 아낙’이라는 표현은 농촌 가정에서 일하는 아낙의 역할을 생생히 드러냅니다.


‘행복 한 상 펼친다’는 행복을 만드는 과정을 명확히 전달하는데, 평범한 한 끼 밥상이지만 그것이 주는 삶의 의미와 공동체 사랑을 그려냈습니다. 먹는 행위에 담긴 일상과 정서의 가치를 풀어냈습니다.


‘새참 바구니’라는 제목기호는 농촌 일터에서 잠시 쉬는 시간에 먹는 간식을 뜻하는 동시에, 일과 삶의 중간 지점을 상징합니다. ‘바구니’는 정성스럽게 담은 음식을 암시하며, 간결한 제목은 호기심을 유도하고 친근함을 줍니다.


디카시 『새참 바구니』는 소박한 한 끼 속에 깃든 사랑과 노동, 그리고 평범하지만 귀한 행복을 일깨우며, 그 의미를 현대 디지털 감성 안에 녹여낸 경우입니다.




새참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하루 노동 중 쉼과 재충전, 그리고 사랑과 정성의 상징입니다. 농부 아낙이 준비한 새참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섬세하게 지키는 사랑의 표현이며, 공동체의 삶과 농촌 문화가 녹아 있는 ‘시간의 선물’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순간임을 자각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아낙이 남편에게 전하는 말을 듣습니다.


“당신이 땀 흘려 일하는 그 자리에서 나는 내 손으로 정성껏 새참을 준비합니다. 그 한 상에서 당신의 힘과 행복을 응원하며, 함께 걸어가는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려 합니다. 조금 지치더라도 내 새참은 당신을 위한 작은 쉼표, 마음의 보약입니다. 늘 건강히 함께 오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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