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으로 사는 인생

by 정유지

오늘의 창은 <깡으로 사는 인생>입니다.


디카시조 <깡으로 사는 인생>에서 영상기호(사진)는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사람 손에서 새우깡을 받아먹기 위해 힘차게 날아오른 갈매기를 포착했습니다.


갈매기의 날갯짓과 손의 역동성, 그리고 바람을 가르는 물결의 움직임이 ‘깡’의 의지와 집념을 시각적으로 구현합니다.


이 영상기호는 ‘깡’이란 단순한 물리적 행동이 아니라 바람과 파도를 헤치고 당당히 맞서 나가는 강인한 삶의 태도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문자기호는 "바람을 가른 나래짓 새우깡을 낚는다"라는 시적 문장에서 바람이라는 역경(외부 환경)을 뚫고(극복하고), 목표인 새우깡(작지만 원하는 것)을 낚아채는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깡’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끈기와 도전정신, 삶의 열정을 뜻하며, 우리가 어떤 환경에 닥쳐도 ‘자기 몫’을 굳건히 지켜내는 태도를 뜻합니다.


"깡으로 사는 인생"이란 제목은 아주 직관적이면서도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깡’이라는 단어가 주는 강렬한 이미지와 직설적 표현은 호기심을 끌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깡’은 단순한 ‘기운’이나 ‘힘’뿐 아니라, 삶의 파고를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 나아가는 강한 정신력과 열정을 뜻합니다. 바다를 가르는 갈매기처럼 불확실하고 거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기 몫을 굳건히 낚아채는 힘이자 태도입니다. 자연 속 갈매기의 이미지를 가지고 나이를 이겨내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통영 갈매기가 부산 갈매기에게 전하는 말이 구름을 타고 떠돕니다.


“언제나 바람을 타고 올라라. 세찬 물결 속에서도 눈빛을 잃지 말고, 작은 새우깡 한 조각에도 최선을 다 해라. 거친 파도도, 바람도 우리 ‘깡’으로 이겨낼 수 있단 걸 보여주자. 우리가 통영에서 그랬듯, 너도 부산 바다에서도 용기 있게 날아올라. 우리 갈매기들끼리, 삶의 진짜 가치를 함께 지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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