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은 <극과 극>입니다
디카시 <극과 극>의 경우, 영상기호 사진 속 흐린 구름과 거친 바다는 자연의 불안정하고 변화무쌍한 속성을 재생합니다. 차가운 색조와 도로, 울타리, 차 등의 인공물이 대비를 이루며 극과 극(극한 상태)을 시각화합니다. 바다와 하늘, 인간과 자연, 자유와 제약 간 긴장감과 균형을 보여주는 영상 기호로 작용합니다.
문자기호의 시적 문장 "어부는 걱정을 하고 농부에겐 단비다"는 각각 두 세계(어부와 농부)의 상반된 존재를 단 한 문장으로 압축합니다. ‘걱정’과 ‘단비’는 정서적 대비를 주면서, 음(걱정, 불안)과 양(단비, 희망)의 상호작용을 그려냅니다.
<극과 극>은 시각적 대비와 정서적 대비 모두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음과 양으로 해석되는 양극은 자연과 인간, 걱정과 희망, 바다와 대지 등 이질적이면서도 보완적인 관계를 드러내며 이치를 상징합니다.
비를 몰고 오는 먹구름은 어부들에겐 고뇌의 대상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농부에게 희망을 적시는 미래(단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극과 극이 서로를 완성하는 음과 양의 조화와 같습니다. 바다는 울적한 어부의 긴장된 마음을 품고, 동시에 농부의 땅에 생명을 주며 균형을 이룹니다. 비와 같은 맘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바다가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나는 때로는 걱정의 파도가 되어 너의 마음을 흔들지만, 또 단비로 변신하여 너의 희망을 적신다. 너의 고통과 기쁨, 두 감정이 이 세상을 지속하게 하는 극과 극임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