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심

by 정유지


오늘의 창은 <평정심>입니다.


디카시 <음작>의 경우, 영상기호 속 찻잔에 담긴 맑은 차와 주변 공간은 고요함과 내면의 평화를 상징합니다. 햇살에 빛나는 따스한 차빛, 정갈한 찻잔의 질감과 안정된 구도는 ‘소리 없이 비워낸 공간’과 ‘평온한 마음’이며, 소음과 혼돈이 사라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문자기호의 경우, '소리를 모두 비우니 / 평정심을 찾았다'라는 시적 문장은 내면의 잡음과 외부의 소음을 모두 털어내어, 결국 본연의 차분하고 중심 잡힌 마음(평정심)을 발견했다는 감정을 함축합니다. ‘소리’는 정신적 혼란과 시끄러움이고, ‘비우니’는 의도적 선택과 정화를 상징합니다. 이는 마음의 평정을 얻기 위한 과정과 결과입니다.


<음작音作>이란 제목기호는 ‘소리 음(音)’과 ‘짓다 작(作)’의 결합으로, ‘소리를 만들다’면서도 시 속에서는 ‘소리를 모두 비우는’ 행위를 통해 평정심을 갈구함을 암시합니다. 음의 존재적 자각을 통해 그 소리들을 넘어서는 ‘함께 만드는 침묵’과 ‘내면의 소리’를 의미하는 다층적 제목 기호입니다.




이 디카시는 소음을 정화하는 의식적 행위, 즉 ‘모든 소리를 비우는 것’을 통해 얻는 ‘평정심’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현대의 복잡한 삶 속에서 내면을 흔드는 소리들(잡념, 불안, 소음)을 내려놓는 순간, 비로소 마음은 온전히 고요해지며 중심을 찾습니다. 이처럼 평정심은 외부 자극을 완전히 차단하는 게 아니라, 내면의 중심을 회복하는 ‘능동적 비움과 채움’의 상태입니다.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나도 가끔 너무 많은 소리에 휩쓸릴 때가 있지. 그럴 때마다 이 찻잔을 떠올린다. 소리를 비워내고 나를 다시 만나는 순간, 그때야 비로소 진짜 나를 찾을 수 있음을 잊지 말자. 오늘도 차 한 잔의 고요함으로 내 마음에 평정심을 선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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