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은 <공중도시>입니다.
디카시 <공중도시>의 영상기호는
작품 속 미니어처 산과 나무 등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조형물을 순간 포착하여 ‘공중도시’라는 개념을 재창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 금강산의 웅장하고 숨겨진 자연미를 축소해 보여주며, 현실과 이상(공중도시)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징적 이미지입니다. 검은 바탕 위에 배열된 이 작은 산세들은 고요함 속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금강산 숨결 잉태한 / 새소리가 들린다”는 시적 문장은 단순하지만 강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숨결 잉태한’은 금강산의 자연과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는 뜻이고, ‘새소리’는 생명과 희망 그리고 자연의 끊임없는 순환을 뜻합니다. 이로써 금강산이 그저 산이 아니라 생명력과 정신을 품은 존재라는 점입니다.
<공중도시>라는 제목기호는 자연과 인공, 현실과 이상이 교차하는 다층적 의미입니다. 공중에 떠있는 도시처럼 금강산 역시 물리적 공간을 넘어 문화적, 정신적으로 높은 가치와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립된 듯하지만 동시에 모든 생명과 소통하는 금강산의 존재 방식을 상징하므로, 제목 자체가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기호입니다.
금강산은 단순한 자연관광 명소를 넘어서 한반도의 역사, 문화, 평화의 상징입니다. 고요함 속에서도 절경과 민족의 숨결이 스며 있는 장소로, 잦은 정치적 변화에도 꿋꿋이 그 자리를 지키며 평화와 화해의 희망을 내포합니다.
금강산의 ‘숨결’과 ‘새소리’는 그 자체로 역사의 무게와 자연의 생명력을 동시에 담아내듯, 우리에게 ‘지속되는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지키자’는 무언의 메시지로 소통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공중도시>에 재생시킨 금강산이 전하는 말입니다.
“나는 수천 년을 견뎌온 산이자 자연이며 역사다. 내 숨결에 깃든 생명들은 때로는 조용히, 때로는 힘차게 너희에게 말을 건넨다. 세상의 소란과 변화 속에서도 나의 새소리는 평화와 희망을 노래한다. 나를 바라보는 너희가 서로를 품고 화해하며 새로운 길을 함께 걷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