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주체

by 정유지


오늘의 창은 <행복의 주쳬>입니다.


디카시 <행복을 들다> 사진 속 인물은 두터운 겨울 외투를 입고 있음에도 손에 컵을 꼭 쥐고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티백 포장지가 “음미하는 시간”을 상징하며, 작은 순간에 머무르는 행복을 시시각적으로 순간 착합니다. 소박하지만 안정감 있는 일상의 한 장면으로 행복 감각을 실감 나게 표현해 봅니다.


디카시 <행복을 들다>는 ‘동작적 의미를 통해 “행복을 잡다, 안다”라는 적극적 태도를 암시합니다. 시적 문장 “반가운 이를 만나면 가슴부터 뛰더라”는 소중한 만남이 가져다주는 내면의 기쁨과 설렘을 그리고 있습니다.


<행복을 들다>라는 제목 자체가 복합적인 기호로 작용합니다. 짧고 명료해서 독자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읽는 이를 행복의 순간 속으로 이끕니다.




차를 마시는 행위는 단순한 음료 소비가 아니라 마음의 쉼표입니다. 컵을 쥔 손끝에서 전해지는 온기, 따뜻한 차 내음이 주는 안정감은 마음의 안정을 불러옵니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차 한잔은 순간을 느끼고, 내 감정을 돌아보게 해 줌으로써 진짜 나 자신과 마주하도록 북카페를 자주 찾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내 속에 깃든 자아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지금 이 순간, 분명히 행복을 ‘들고’ 있다.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작은 기쁨을 붙잡고, 마음이 뛸 때의 설렘을 잊지 말자. 반가운 인연과 소중한 순간이 가슴에 깊이 스며들 때,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임을 기억하라.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나의 손안에, 그리고 마음속에 늘 있다. 오늘도 나 자신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건네며, 힘내자고 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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