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어

by 정유지





오늘의 창은 <경계>입니다.


디카시 「경계를 넘어」의 사진에는 도로 위의 배수구 철창이 보입니다.


철창은 위와 아래를 분리하는 물리적 경계입니다. 위는 사람들이 걷는 안전한 공간, 아래는 어둡고 보이지 않는 숨 막히는 공간입니다. 격자 구조는 차단·통제·구속을 상징합니다. 영상기호는 경계가 존재하는 현실, 그리고 그 경계로 인해 서로 다른 환경이 만들어지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너에겐 숨 쉴 곳 되고 / 내겐 디딜 곳 되더라” 이 구절은 같은 공간이 서로 다른 의미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누군가에게는 숨 쉴 공간, 누군가에게는 발 딛는 공간, 즉 같은 경계가 사람에 따라 다른 삶의 조건이 된다는 메시지입니다.


경계는 단순한 분리가 아니라 관점과 위치에 따라 다른 의미를 만드는 구조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제목 「경계를 넘어」는 작품의 해석 방향을 제시합니다. 단순히 경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경계를 넘는 행위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경계 위에 서 있을까요?


그리고 그 경계를 넘어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경계는 단순한 차단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삶의 조건을 드러내는 구조이며, 우리는 그 경계를 인식하고 넘어야 합니다.




경계는 단순한 선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사회적 경계로써 계층, 환경, 기회의 차이가 있습니다. 인식의 경계로써 서로 다른 관점입니다. 삶의 경계로써 누군가의 발판이 누군가의 숨통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계는 분리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연결의 가능성을 지닙니다. 경계를 넘어 만학의 삶을 즐기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나는 깨닫는다.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경계가 많지만, 그것이 나를 멈추게 할 필요는 없다.나는 편견의 경계를 넘고 두려움의 경계를 넘고 나 스스로 만든 한계를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 경계는 막는 선이 아니라 넘어야 할 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한 걸음 더 나아가 경계를 넘어서는 삶을 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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