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탈로스는 본인이 닮았다. 팔을 뻗어 손가락에 닿으려는 순간 생명체는 물론이요 사물까지 멀어지고 있었다. 고금을 통틀어서 과오는 명백하다. 나는 죄를 지은 인간이며 벌을 받아 마땅한 인간이기에 현재 내가 겪는 고통은 아마도 교만했고 여전히 교만하기 때문에 내게 주어졌던 그리고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벌이라고 생각을 하고자 하지만 마냥 감당하기 쉬운 것은 아니기도 하다. 허나 달리 수단은 없을 것이다.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진정한 반성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