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고대현

작일의 꿈 - 어느 도심 그리고 그 곳에 위치한 누옥에서 낯익은 인간들이 법석이다. 어떤 인간은 라면을 2봉지 끓여서 먹는다. 나는 궁박해서 1봉지로 족하는 편이다. 상대는 사치를 부리는 것이다. 어떤 인간은 내게 부르짖는다. 나는 그저 인간들이 피곤하다. 나의 사유를 그들에게 밝히지 않는 것은 일종의 습관이다. 그들은 차츰 시야에서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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