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by 고대현

상대가 눈에 띄었다. 손으로 후려쳤다. 상대는 아마도 단말마의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다. 나는 기고만장한 상태로 재차 후려쳤다. 머리와 몸통이 분리가 되었다. 하체가 여전히 꿈틀거리고 있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또 다시 내려쳤다. 여전히 꿈틀거리고 있었다. 나는 상대의 목숨을 앗아갈 기세로 상대의 신체 일부를 감싸고 비틀고 있었다. 상대는 그제서야 어떠한 저항도 할 수 없었다. 의기양양한 상태로 빈사 상태에 처한 상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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