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by 고대현

내가 앉은 좌석 기준 배후의 여성들은 내게 중요치 않았다. 저들은 법석이었는데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단지 약간만 조용하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할 것 같은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아서 눈 앞에 대면하고 있었던 사람의 의사를 묻기도 전에 나는 자리를 뜨고 싶었다. 소음에 취약한 나는 내 앞의 사람에게 사유를 제대로 밝히지도 못한 채 그 곳을 벗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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