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의 순간은 꿈이 있고 일종의 도피가 가능하다. 생시에는 어둠이 있고 일종의 도피가 불가능하다. 기상 직후 형언하기 어려운 고통이 엄습한다. 응달의 골방에서 나는 허공을 바라보고 번민한다.
느닷없이 또는 갑작스럽게 인기척이 느껴지고 구성원이 출근하는 소음이 들린다! 아! 나는 그런데 현재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직도 몽상이라고? 아직도? 도대체 언제까지?
부산 거주 / 93년생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