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옥의 골방은 춥다. 한기가 파고든다. 창문 덕분에 그나마 낫다. 조만간 패딩 또한 입고 있겠지. 실내에서. 집에서. 누옥에서. 골방에서. 패딩을 입고 있겠지. 작년 겨울에도 그랬었던 것처럼. 재작년 겨울에도 그랬었던 것처럼. 때가 되면 늘 그랬던 것처럼.
부산 거주 / 93년생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