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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by 고대현

가난한 사람은 어느 매장에 들어가더라도 물건보다 수치를 본다. 수치는 무엇일까? 가격이다. 가격을 보고 고르고 산다. 아름다운 것? 선택할 수 없으면 쳐다보는 것도 곤란하다. 시선을 거둔다. 수치가 낮은 것을 찾는다. 낮은 수치 중에서 괜찮은 것을 고른 이후 그곳을 빠져나오는 것. 이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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