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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수준

by 고대현

누군가 나한테 다가왔다. 나는 누군가한테 솔직하게 밝혔다. 내가 빈자라는 사실을. 누군가는 내 앞에서 잠시 망설이더니 이내 배후도 살피지도 않은 채로 도망을 갔고 다시는 내 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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