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by 고대현

단두대에 위태로운 운명을 지니고 묶여있는 사람을 보고 대중들은 삿대질을 시전한다. 시간이 흐르고 단두대에 묶여있던 인간은 죽었다. 더욱 시간이 흐르고 삿대질을 하던 인간 중에서 단두대에 묶여있는 인간이 출현했고, 대중들은 동정의 분위기를 잠시 풍기다가 이내 삿대질을 시전한다. 시간이 흐르고 단두대에 묶여있던 인간은 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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