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댕이. 하나의 유기체. 고양이는 귀엽다. 언제나 구석으로 피하는 피신에 익숙한데 그곳에서 그저 떨고 있는 것이다. 바라보거나- 대부분 관심이 없다. 낮은 곳 혹은 머리 위에 무언가 있는 곳에 있는 그러한 녀석은 쉽사리 몸을 숨기는데 능숙하다. 인간인데 나는 그 녀석을 저 녀석을 보니까 봤을 때 일종의 동질감이랄까- 너는 그러니까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 않을 수밖에 없는 유기체. 주관적으로 느끼는 바라보는 시각으로 봤을 때 체감이 되는 것 같은 일종의 고통 견디기를 언제나 그곳에서 누구처럼 나도 버려졌을까 상처가 아물기를. 말할 수 없는 것과 같구나 너와 당신 그리고 나는 공통점이랄까. 그러한 점에 있어서는 위로가 된다. 적절한 표현이 아니겠지. 그런즉 닮았다. 꽤 우리는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