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방에서 또는 어느 실내라고 지칭할 수 있는 곳에서 나는- 문득 혹은 우두커니 거울을 바라보다가 마음에 들지를 않아서 용모가 아마도 그러니까 밖으로 뛰쳐서 나갔는데 가장 먼저 보이는 인간이 나와 동성인데 나보다 썩 준수한 것 같기에 적어도 내가 판단을 했을 때 상대의 신체적 우월함 따위는 고려하지 않았지만 애초에 어쨌든 상대의 상판을 향해서 다분히 의도적으로 다가가서 어떤 인간의 무도회에서 가면을 벗기듯 상대방의 얼굴을 쥐뜯고자 시도를 하려는 그 순간에 상대의 반항이 거센데 심상치 않았고 나는 무언가 환멸을 느끼는 그 사이에 냅다 상대는 나를 대로변으로 밀쳤는데 힘껏 나는 잠깐 당황을 했으나 여전히 감각으로 느끼고 있었는데 눈 앞에 무언가 거대한 트럭 혹은 버스가 나한테 다가오고 주변은 쓸데없이 시끄러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제서야 나는 무언가를 깨달았는가 싶었고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지- 밝혀야만 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