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난삽하다

인간관계

by 고대현

나는 방에 있다. 나의 집은 아니지만 처소다. 방에 있다고 할 수 있을지도 자세히 모르겠다- 표현이 옳을까? 어쨌든 그러하다고 믿는다-

창문이 있다. 창문- 일종의 문이다. 약간 열어놓은 상태다. 뭔가 춥지만 불쾌하지는 않다. 밖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시끄럽기도 하지만 썩 괜찮다. 인간이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종종 하니까-

하지만 이제는 정말 창문을 닫는 것이 효율적일까? 그리고 창문을 무심코 닫는다. 나는 창문을 닫았다. 뭔가 답답하지만 괜찮은 것 같기도 한데 아주 조금은 열기로 했다. 그래서 조금은 열었다.

하지만 또 닫는 것이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콱 닫는 것이 나으려나? 갑자기 엄습하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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