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난삽하다

가방

by 고대현

나는 매달려있다. 두 팔로 그렇게 버티고 있는데 튼튼한지 모르겠다. 나의 두 팔이- 뭐 그렇지만 그럭저럭 버티고는 있다. 가끔은 놓아버릴까 싶지만 그렇게 된다면 나는 즉각 폐물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아마도 그럴 것이기에 그러한 사실이 두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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