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나는 손과 발 그리고 팔다리가 멀쩡한 상태로 있었다. 키도 매우 큰 상태로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에 여름에는 비교적 덥지 않는 실내에 신체를 위치할 수 있었다.
한순간에 타인에 의해서 신체의 구조와 기능을 상상실했다. 팔과 다리는 절단 손과 발도 분리가 되었다. 이제는 더 이상 여름이나 겨울을 실내에서 보낼 수 없게 되었다. 나는 그저 상실감에 야외에 누워만 있기로 했다.
부산 거주 / 93년생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