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가 버린 신발을 발견하고 먼지를 털어내고 후후 불어서 휴지 따위로 대충 닦은 뒤에 내 발에 적합한지 신어보고 괜찮아서 신고 다니기로 했다. 얼마 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알게 된 X는 나한테 이렇게 말했다. [거지새끼?] - 나는 뭐라고 반박을 하려다가 귀찮아서 이내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니까 상대는 더욱 몰아붙이려고 하는 것 같다. 여러모로 삶은 피곤한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