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년의 남성과 청년이 있는데 중년의 남성은 청년에게 가까이 비교적 다가가서 시선을 맞추고 썩 고약한 악취를 풍기며 숨을 마시고 내쉬며 거칠게 말을 지속하고 있는데 청년은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에서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표시로 눈을 마주하고 있기는 하지만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항거의 주체로 보이는 것 같은 형용할 수 없는 존재가 청년의 입을 찢어발기고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통하여 세상으로 분출하려고 하는 순간- 강림하기 직전에 청년은 숨을 들이쉬고는 눈길을 피하면서 이내 자리를 뜨고 상대방은 애원하듯이 그리고 명령하듯이 청년의 뒷모습을 보고 부르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