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주변의 인간들 중에서는 우월하고 빼어나며 고매하고 뛰어난 측면이 상당하다고 생각을 했었다. 설령 상대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타인의 의견은 묵살한 채 본인의 의미를 부여하는 바에 의하여 가치가 발생한다고 그저 믿었다.
믿음은 생각보다 빠르고 거칠게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고 상대적으로 저열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아는 것은 저급한 가치에 속했고 모르는 것은 너무나도 많았다. 여전히 반성을 하지은 않으나 오만함에 의하여 벌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