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둥절

by 고대현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련의 사실 중에서 꽤 귀찮은 현상은 재차 설명을 해야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명료하고 진취적인 언행으로 명쾌하게 설명을 완료한 것 같은데 막상 전달이 제대로 되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나의 표현 자체에 대하여 익숙하지 않은 인간들은 말한다. 너는 무지하다! 나의 무지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당신의 무지는 부정하고 있지 않을까? 어리석음이란 고로 본인 자체로부터 파생되는 것이 아닐까? 과연 누가 어리석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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